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통적으로 휴가가 몰리는 기간이 있죠. <br /> <br />7월 말에서 8월 초, 이른바 '7말 8초'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요즘은 옛말이 된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7∼8월을 피해 휴가를 가겠다는 사람이 눈에 띄게 많아진 겁니다. <br /> <br />대신 '일찍 떠나는 여름 휴가'를 선택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실제 한국관광공사 통계를 보면 비수기로 꼽히던 6월 출국자 수는 최근 큰 증가세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2015년부터 2019년까지 6월 출국자 수는 연평균 12.7% 늘었는데, 7월과 8월 증가율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한 항공사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비슷한 응답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응답자 10명 가운데 4명은 성수기를 피해 여행을 떠난다고 답했고, 특히 5∼6월에 여름 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성수기를 피하게 된 이유는 뭘까요? <br /> <br />절반가량은 '여행 비용'을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고물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아무래도 여행 비용이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엔 여전히 높은 비행기 푯값이 한몫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코로나19 유행이 지나며 여행 수요와 국제선 운항 횟수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임채선 / 경기 일산 대화동 : 3년 만에 지금 코로나 터지고 처음 여행가는 거라 무척 흥분되고 지인과 같이 가는 거라 좋아요.] <br /> <br />[신소영 / 서울 우면동 : 처음 도착했을 때 많이 놀랐거든요. 생각보다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….] <br /> <br />그러나 유류할증료가 코로나 이전으로 떨어지기 어렵고 장거리 노선 회복률이 여전히 저조해 높은 가격이 유지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이후 이어진 경기 침체에 알뜰한 소비를 하는, 이른바 '스마트 컨슈머'가 점차 많아지고 있죠. <br /> <br />'스마트 컨슈머'들이 선택한 발 빠른 휴가. <br /> <br />이제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은솔 (kangh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52313255987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